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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왜그러느냐구?!! “뭐가 이렇게 시끄러운거야!” 저녁을 먹고 컴 앞에 앉았는데 밖이 몹시 시끄럽다. 조용한 밤, 아파트 뒷마당에서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예전엔 참 조용하였는데 언제 부턴가 상가의 마트에서 탁자를 내어 놓으면서 소란스러워졌다. 내려다보는데 눈앞에 벌어지는 일이 참으로 가관이.. 2012. 6. 18.
우렁각시의 일탈 “어떤가? 그동안 집에서 음식 대접하느라, 고생한 아내들을 잠시나마 여행을 보네 주는게..” 한 잔 술에 얼큰해진 진실인지 아닌지 모를 총무의 한마디였다. 그 말을 놓칠세라, 말꼬리를 잡았다. “정말? 정말 여지들끼리만 보네 주는 거예요?” “어 그래, 좋은 생각이야! 그동안 고생 .. 2012. 5. 22.
아카시아 아카시아 白雲김주선 산 허리 뽀얗게 감도는 꽃 구름은고운 님 노닐다간 흔적이려나 순결한 송이마다 감춰진 사연귓불에 감도는 감미로움은 솔바람 사이사이 피어 나는 그리움 코끝에 머무는 달콤한 내음그대 곁을 스쳐온 향기이련가고운 님 시샘하는 잦은 비바람못다 핀 꽃 송이송이 .. 201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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