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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시향

이별과 미련 사이

by 꽃밭재꽃무리 2016.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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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미련 사이

               

                    白雲 김주선


웃고 있잖아!

날 보고 웃고 있잖아

그렇게 웃는 널 어떻게 잊을까

하루에도 수천 번 떠나지만

애틋한 미련이 네 곁으로 달려가는데

가슴을 헤집는 이별과 미련 사이

깊어진 갈등의 골, 마음이 요동치는데


바라보고 있잖아. 널 향한 마음이

이렇게 별처럼 빛나고 있잖아!  

너 없이 살 수 없을 것 같아

날마다 울고 있는 가슴이 가여워  


잊지 마!

달아나는 잠을 애써 붙잡고 있는 이 밤에

너의 텔레파시가 마음을 사로잡는데  

꽃처럼 환한 미소가 두 눈에 망울 진 지금

혹시, 혹시 말이야!

이 그리움이 바람에 실려 네 곁을 맴돌지나 않는 지

 

시작 노트


다시 한 번

연 시를 마음껏 써 볼수 있는 시절이 왔으면..

아마도 그 날이 온다면

그리운 엄니도  볼 수 있을텐 데

지난밤 꿈에 보았던 엄니의

진달래 빛 고운 옷자락처럼

화사하게 그렇게 다시 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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