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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 나는 왜 잠들지 못하는 걸까!
아니, 잠들지 못한 건 아니다..
피곤한 몸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건 사실이다.11시쯤잠자리에 들었으니까
아득하게 들리는 기침 소리 재채기 소리, 끊임없이 들리는 그 소리에 눈을 떴다.
아무래도 일어나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힘든 몸을 일으켰다.
서야 한다는 일념으로 일어서지만, 뼈대는 일어서는데 온몸의 살갗은 아래로 내려앉는다.
살면서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인것 같다. 이렇게 늙어 가는 거겠지!
선풍기는 윙윙 돌고, 창문은 활짝 열렸다.
말해봐야 들은체도 않으니, 그저 현관문을 열고, 비온 뒤라 바람이 제법 서늘하다 밖에서 그녀의 방 창문을 닫고
방으로 돌아와 조금 있으니, 건넌방은 잠잠해졌지만, 떠난 잠은 돌아올줄 모른다,
그렇게 기침을 잠 재운 그녀도 잠들고, 조용해진 집안, 때 이른 귀뚜라미 소리 들리는데,
시간은 벌써 새벽 네 시 이제라도 누워 봐야겠다. 꿈길이 열리길 바라면서
* 그런데, 본인도 힘들고 남의 인생도 갉아 먹는 긴 인생?
그거 좋은 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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