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30 만 원짜리 천 원으로 만드는 마술 며칠전의 일이다. 날씨가 좋아 뒷산이나 올라야지 생각했다. 저녁 찬거리를 뭘 해야 할까 들어 올 때 사가지고 와야지 지갑에서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서 주머니에 넣었다. 분명 만 원 짜리를 ... 파란 풀잎이 하늘대는 산, 에구, 너무 좋아 왜 이렇게 좋은 거야 혼잣말도 지껄여 본다. 두 팔을 벌려 시.. 2010. 5. 4. 응, 애인이랑 같이 있어. 따스한 봄날, 햇살이 눈 부셨다지. 운전을 하던 그가 말했다지. “돌 하나 탁 던지면 쨍그랑 소리가 날 것 같지?” 정말 유리같이 맑은 날이었다지. 한적한 오솔길, 그 남자 그 여자 풀 섶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지. 그때 그 남자 집에서 전화가 오더라지. 어디서 누구랑 뭐하냐고 묻는.. 2010. 5. 3. 그녀가 수상하다. 2탄 토닥토닥 핸드폰이 그녀에게 사랑받던 어느 날, 드디어 그녀의 입에서 비밀 아닌 비밀이 슬그머니 나온다. “있잖아,” “응, 왜?” “나 비밀하나 생긴 것 같아” “그래 무슨 비밀일까” “ 아무한테도 얘기함 안 돼” “응” “며칠 전에 예전에 같이 직장 생활하던 친구를 만났는데. 글쎄 거기 한 .. 2010. 5. 3. 그녀는 예뻤다 따지고 보면 그다지 예쁘게 생기진 않았지만 참으로 자신을 잘 가꿨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예쁜 곳이라 고는 찾아 볼 수가 없는 얼굴이다. 눈, 그래 눈 하나는 예쁜 것 같았다. 아니, 그것도 자연 눈은 아니고 쌍거풀 수술에 속눈썹시술까지 받았다. 둥굴 넓적한 얼굴에 살이 찌면 마치 찐빵처럼 부풀어.. 2010. 4. 29.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다음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