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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시향38

폭설 (2) 폭설 (2) 白雲김주선 사락사락, 옷깃을 여미게 할 때만 해도 콩닥대는 가슴에 나폴 대며 내려앉을 때도 그저, 철없는 아이처럼 뛰어들고만 싶었다. 굳이 만져보지 않아도 매몰차리만큼 차가울 것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너무 한다 정신없.. 2012. 12. 7.
사랑, 그 짧은 여정 <> 사랑, 그 짧은 여정 白雲김주선 만남, 잎새를 흔드는 바람처럼 별을 헤는 마음처럼 살짜기 그렇게 이별의 아픔을 감춘 아름다운 설레임으로 사랑, 조금은 거짓을 망각한 순간에 진실로 함께하는 기쁨으로 그리움, 때로는 가슴시린 아픔으로 때로는 행복을 꿈꾸는 기다림으로 이별,.. 2012. 11. 30.
[스크랩] 위풍당당 老松/白雲김주선(낭송 세워리) 위풍당당 老松 白雲김주선(낭송 세워리) 우연히 마주한 바람의 언덕에서 처음 老松을 만나던 날 그는 정말 멋있었다. 그렇다, 오래된 솔방울을 그렁그렁 매달고 있는 것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참으로 멋진 나무였던 것 같다. 어쩌다 한번 지나 칠 때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고 잠시 .. 2012. 8. 16.
착각 착각 白雲 김주선 바람은 편견이 없지 예쁜 꽃도 미운 꽃도 어루만지지 그런데도 꽃은 착각 하지 바람이 머무는 꽃은 특별하게 예쁘다고 바람은 인정도 사정도 없지 가냘픈 꽃송이도 꺾어버리고 가엾은 들풀도 짓밟고 가지 바람은 참으로 의기도 양양하지 흔한 아량과 배려도 없으면서 .. 201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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